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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eer Hall Of Fame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

사회문제해결과 사회변화를 위해 힘써온 자원봉사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자원봉사자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당신의 이야기를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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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로운 자원봉사자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당신, 올해의 명예로운 자원봉사자를 소개합니다.

황우갑

황우갑 씨는 청년 시절부터 평택에서 야학 문화 활동에 힘썼다.1983년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 그는 고향 평택에서 서울로 통학하며 송암야간학교와 송탄중앙야간학교에서 국어자원교사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문자 교육을 받지 못해 한글을 모르는 어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성인문해교실, 그는 28년이라는 긴 시간을 성인 문해교육을 위해 애쓰며 평택시민아카데미를 성인 초중등 학력 인정기관으로 발전시켰다.  덕분에 약 5백여 명의 학습자들이 한글을 깨우칠수 있었다. 문맹, 문자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문자를 익혀 활용하게 되는 것은 혁명과도 같은 일이다. 보지 못하던 것을 보고 알고 깨닫게 하였으니 그 일이야말로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그것도 지금보다 몇 단계 위의 세상을 살 수 있게 하는 일이었다. 그는 성인.청소년야학교육 외에도 무료 청소년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방과 후 학습 지원과 급식 제공, 특기 적성 프로그램,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장학금까지 지원하였다. 독서문화 증진을 위한 활동 ‘다사리 작은 도서관’운영은 아파트 밀집 지역 내에서 지역 시민과 청소년의 독서 증진을 위해 5천 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독서강좌를 열고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사업과 지역 내 도서관 정책포럼을 수차례 개최하면서 시민문화생활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특성상 미군 기지 및 저소득층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교육 현실 개선과 청소년 교양 증진을 위한 ‘미래알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무료로 운영하였다.  ‘미래를 알자’라는 취지의 이 아카데미에서는 한국 사회 각 분야의 대표들을 초청하여 강연과 토론을 열었다. 이는 주말 가족대화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 2015년 알파평화공원 공간 재생 정책 연구에서는 반환된 평택시 고덕면 율포리 소재 미국 탄약고 자리를 평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는 ‘알파탄약고 연구회’를 지역 사회 각계 인사로 조직해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2006년부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당초 아파트 부지로 활용하려던 것을 공간을 보전하는 데 성공하였고, 이는 평생학습을통한 정책 제시로 지역 시민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민관 거버넌스의 새로운 사례가 되었다.그의 또 다른 활동으로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 기념사업회와 신간회 기념사업회 창립 운영을 빼놓을 수 없다.  평택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며 언론인, 역사학자로 커다란 족적을 남긴 민세 안재홍 선생을 기리는 사업회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황우갑 씨는 민족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알리고 고취하는 것은 물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일에도 기여를 했다.  역사를 제대로 알고 기억하는 일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초석이 되는 일이라고 믿은 까닭이다. 황우갑 씨의 40여 년에 이르는 봉사는 지역을 살리고 문화를 살리는 일, 즉 사람을살리는 일이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영애

정영애 씨는 1968년부터 대구 YWCA 실무 간사로 시작해 양친회(현 플랜코리아) 한국지부 사회사업가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내 이웃과의 소통에 앞장섰다. 우리나라 사회복지 영역을 넘어 자원봉사 영역까지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리더 자원봉사자인 그는 50여 년이 넘는 동안장애인복지 발전과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계의 산증인이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사)대구자원봉사포럼은 지역사회의 언론계, 학계, 자원봉사계, 재계에서 자원봉사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이다. 국내외 현안문제와 사회문제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는 물론 자원봉사 관리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대중 포럼, 전문가 포럼, 국제 포럼, 자원봉사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여 자원봉사의 이슈와 정책을 연구하고 제언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적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 청소년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정영애 씨는 청소년들이 개구쟁이 학교, 농장 캠프, 독서지도, 방학교실, 환경과 자연캠프 등 학교별 클럽활동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사회참여를 촉진하여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쉼터를 운영해 위기가정 청소년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일정 기간 숙식 및 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각종 비행 유혹과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애쓰고 있다. 동시에 전문상담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자아정체감 확립과 심리적 안정 회복을 돕고 그들이 가정과 학교와 사회에 복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 자원봉사계를 이끌기 위해 후학 양성에 앞장선 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경북외국어대학교 헬스케어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원봉사 확산과 발전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썼다. 자원봉사 현장에 대한 이론을 가르치고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는 강의를 통해 예비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앞장섰다. 무엇보다 자원봉사자와 사회적 약자, 소외된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많은 사람들의 인권 향상에 앞장섰고 모든 활동에 있어 참여와 실천적 자세로 모범을 보이는 그의 이웃사랑은 자원봉사자 리더로서 박수받을 만하다. 모르는 것을 아는 기쁨은 크다. 그러나 아는 것을 실천하는 기쁨은 그에 비할 바가 아니다. 앎을 실천해 가는 정영애 씨는 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과 같은 존재이기에 칭찬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

이유근

‘나의 삶과 나의 의술을 순수하고 경건하게 유지할 것이다.’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일생 지키며 살고 있는 이유근 씨에게는 직함이 많다. 아라요양병원 원장을 포함해 7개나 된다. 그만큼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이 많다는 뜻이겠다.  직함의 면면을 살펴보면 부와 명예를 위한 일이기보다는 제주시민을 위한 일임을 알게 된다. 그의 봉사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1959년 까까머리 고등학교 시절부터 도서실 봉사를 했다는 그는 졸업식에서 공로표창을 받았다. 이후 그가 쌓아올린 봉사시간이 62년이라고 하니 일생 봉사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지역사회를 복지공동체로 만드는 일은 그의 큰 꿈이었다. 2000년 제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결성되고 초대회장을 맡은 그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보육원과 소년소녀가장 돕기, 한센복지협회, 새생명후원회,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개원 등에 적극 동참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애인관광도우미사업,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우리 바다 살리기 운동, 휴먼르네상스아카데미 등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을 정도다.  모두 지역민을 위한 복지문화 사업이었다. 그는 제주의 풀뿌리 민간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안녕한 사회를 만든다고 말한다. 그는 그 토대를 다지는 일에 일생을 헌신한 사람이었다. 열정은 멈추지 않아서, 앞장서고 있는 여러 활동에 여전히 동참자이며 든든한 지원자인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다. 

이상기

넉넉하고 맛깔스러운 손맛을 자랑하는 이상기 씨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그녀의 작은 부엌 앞에 몰래 놓고 간 감자며 호박이며 두부, 콩나물 같은 식재료들을 다듬어 40인분의 반찬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매일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내는 반찬은 취약계층가정에 전달된다. 지금까지 216,000가정에 일 년 300일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매일 반찬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에게는 후원자가 많다. 고맙게도 시장이나 슈퍼마켓 혹은 농가에서 식재료를 지원해준다. 또 그녀를 도와 반찬을 만들고 전달하는 봉사자들이 있다.  혼자였다면 분명 힘이 들었을 일이지만, 그녀와 함께 걸어가는 동행에는 사랑이 넘쳐난다. 다양하고도 광범위한 그녀의 활동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한 일이었다. 그래서 청소년을 위한 교육사업도, 사회복지시설과 정기적인 교류를 하는 일도, 홀로어르신들과 어버이 결연을 맺는 일도 그만둘 수 없다.  그녀는 매일 반찬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고 필요물품이 없는지 챙기고 청소와 이불빨래까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복지관과 급식소가 문을 닫으면서 이 활동은 더욱 가치 있는 일이 되었다. 사랑하고 나누는 일이 달콤하다고 말하는 그녀는 오늘도 그 넉넉한 손으로 도시락 가득하게 반찬을 담는다.​

김형주

제복이 멋지게 어울리는 그는 베테랑 택시기사다. 운전 실력 외에 그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은 ‘봉사 대장’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그는 운전기사로 구성된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전북지부 지대장을 31년째 맡고 있으니 그야말로 진정한 대장이라 할 수 있다. 타고난 열정에 기동성까지 갖춘 그가 전북 지역 내 봉사활동에만 만족할 리 없다. 그의 봉사가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이유다.   1988년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에 가입한 그는 한 달 뒤 전북지부를 발대하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31년간 꾸준하게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교통봉사대가 내세우는 10가지 목적 활동을 충실하게 지켜온 까닭이다. 10가지 목적 활동이란, 우리 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기꺼이 달려가겠다는 대원들의 의지와 다짐의 서약이다.  심장병 어린이 돕기부터 장기 기증 서약, 교통약자 우선 태워 주기, 영호남 지역 교류 활동, 무연고자 장례와 추모제사 지내기, 통일에 대비하여 기금 마련 및 북한에 나무 심어주기 등이 주된 내용이다.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하여 그는 현재까지도 매월 10만 원씩 기부하는 것은 물론 본인의 택시에 껌을 비치하여 손님들에게 선행을 베풀 기회를 주고 있다. 이 활동으로 정읍 소재 심장병 어린이 186명이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영호남 두 지역 대원들이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교차 방문하여 봉사를 하는 등 지역 간 갈등과 감정을 해소하려는 노력으로 현재 두 지역은 다정한 이웃처럼 지내고 있다고 한다. 2007년 어느 날, 화장터에 버려지듯 방치된 무연고자 시신을 목격한 그는 무연고로 사망한 자의 가족이 되어 장례를 치러 드리고 매년 이들의 합동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 어느 새 그 횟수만 해도 30여 차례에 이른다.  하루도 쉬지 않고 봉사활동을 하는 그에게 1년 365일은 짧기만 하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그가 아니다. 교통봉사대의 정기 봉사 외에 그는 스스로 봉사 영역을 만들어 전국으로 달린다. 월드컵이 열리던 2002년에는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카퍼레이드에 앞장서서 6일 동안 전국 10개 축구장을 도는가 하면, 2004년 논산에 내린 폭설로 피해를 입은 8세대 농가에 비닐하우스를 지어주기도 했다.  2007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태안으로 달려가 기름띠를 제거했으며, 2008년부터 고아원이나 양로원, 장애우 시설을 정기 방문하며 직접 자장면을 만들어 함께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 11월에 개최된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홍보활동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매월 실시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캠페인 때는 정읍을 넘어 강릉이나 제천 등 전국으로 자신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작심삼일’이라는 고사성어가 말해주듯 같은 일을 꾸준하게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무려 31년간 성실하게 한 길을 걸어온 그를 우리 사회의 ‘대장’이라고 부르는 데 이견을 말할 사람은 없다. 그의 30년 무사고 경력은 이런 꾸준함과, 우리 이웃의 어두운 부분을 눈여겨 볼 줄 아는 그의 지혜로움과 무관하지 않다. 봉사가 곧 자신의 삶이라고 여기는 그가 오늘도 찬바람 부는 새벽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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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의 새로운 소식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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